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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스타벅스 원두 봉투 새활용해서 다이어리 만들기 DIY

 커피를 마실수록 갓볶은 원두와 오래된 원두의 차이점이 두드러지게 느껴진다. 요즘은 로스터리 투어를 다니면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도 구매해서 집에서 내려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 스타벅스 원두를 마신 적이 있었다. 다른 맛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스타벅스 콜롬비아 원두는 견과류 향이 진해서 인상적이었다. 다른 어느 로스터리를 가도 신맛이 나는 원두는 많지만 견과류 맛이 나는 원두는 찾기 힘들었다. 스타벅스에서 250g이나 제값주고 사먹을 것 같진 않아서 언젠가 선물을 받게 된다면 원두는 꼭 콜롬비아로 선택할 듯 하다.

 어쨌든! 원두 봉투 버릴까 하다가 공책 만들 때 표지로 쓰면 좋을 것 같아 새활용해봤다!

1. 원두봉투를 펼친다.

2. 하드보드에 원두봉투를 감싼다.

 한창 콥틱바인딩으로 공책 만드는 것에 꽂혀 있을 때, A5 크기의 1mm 두께 하드보드를 직접 주문해서 재단까지 했었다. 시중에 있는 크기에서 직접 잘라야하는 수고가 있다.

3. 간격에 맞추어 구멍을 뚫는다.

: 공책 앞면, 뒷면, 그리고 속지 종이까지.

4. 실과 바늘을 준비한다.

: 바늘은 다소 굵어도 튼튼한 게 좋고, 실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왁스 처리가 된 실을 준비한다.

5. 공책 엮기 (바인딩) 시작!

 이 바인딩의 이름이 콥틱바인딩이다. 유튜브에 검색해도 나오긴 하지만 클래스101에 있는 안녕늘보씨 창작자 님의 강의를 듣고 만들었다.

 종이 묶음을 차곡차곡 포개어 엮는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느라 집중하는 시간이 좋다. 복잡한 머릿속이 비워지는 기분이다.

6. 완성!

 자세히 보면 구멍이나 매듭이 울퉁불퉁하기도 하지만, 그게 핸드메이드의 매력이니까!

※ 내돈내산으로 class101에 있는 안녕늘보씨 강의를 수강하고 배운 내용을 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