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 광저우 여행 나무 저금통 수집 기록When : 2013 ~ 2024Where : 중국 광저우What : 와인 오크통 모양의 나무저금통에 불로 그을린 글씨와 그림을 즉석에서 그려주었다.Why : 마침 저금통이 필요했다.How : 한동안 잔돈을 모아 은행에 예금하는 식으로 사용하다가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시점부터는 해외여행하고 남은 동전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언제부턴가 해외여행을 하면서도 현금을 사용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현금을 사용하더라도 공항에서 탈탈 털고 초과되는 금액은 카드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동전이 남지 않도록 했다. 수많은 이사를 거쳐 다리도 부서져서 작별을 고했다. 더보기 나이키 줌 페가수스 운동화 수집 기록When : 2015Where : 울산의 어느 나이키 할인 매장 2016년, 이탈리아부터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 그리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까지, 50일 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하면서 신고 다녔던 운동화다. *순례길을 걸을 때는 꼭 목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Why : 이 신발을 선택했던 이유도 색상이 특이해서였다. 운동화의 첫인상은 바깥쪽 면인데 흰색에 가까운 회색이라 깔끔해서 청바지나 레깅스와 잘 어울렸다. 깔끔하기만 하면 심심했을 텐데 안쪽 면이 형광 주황이라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포인트가 되는 게 마음에 들었다. 더보기 키치오브제 삭스스니커즈 운동화 When : 2019 ~ 2024Why : 아웃솔 에어 파손How : 안녕~언제부턴가 오른발을 디딜 때마다 달칵거리는 소리가 났다. 약 5년 전에 와디즈 펀딩할 때 알게 되어서 오랫동안 신은 신발이다. 정장 느낌의 옷을 입었을 때, 구두를 신기엔 오래 걸어야 할 때, 그럴 때면 꼭 이 신발을 신었다. 워킹화만큼은 편한 건 아니지만 발이 아프진 않고, 양말처럼 착 붙어 있으면서 신고 벗기도 편해서 오래 잘 신은 신발이었는데 작별을 고할 때가 되었다. 더보기 프랑스 파리 스타벅스 시티머그컵 YOU ARE HERE 수집 기록When : 2014Where : 프랑스 파리 어느 스타벅스 매장Why :스타벅스 시티 머그컵을 처음 구입한 도시는 프랑스 파리였다.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고, 중국에서 열심히 스타벅스 시티컵을 모으고 있던 언니가 선물로 사달라고 한 것이 유럽 스타벅스의 시티 머그컵이었다. 인생 첫 유럽여행을 앞두고 그저 들떠있었던 나는 사태의 심각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영국 런던과 스코틀랜드의 대표 두 도시, 프랑스 파리, 그리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세 나라를 여행하는 동안 수집한 머그컵이 쌓여갔다. '배낭'여행이었다. 짐의 양과 무게가 늘어만 가고, 점점 감당하기 힘들어졌다. '스타벅스 시티컵 다 던져버릴까'라는 생각도 한번쯤 한 것 같다. 그래도 선물로 가져간다는 말에 대한.. 더보기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미니언즈 크록스 신발 수집 기록When : 2018Where :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호그와트 문양 텀블러When : 2018 ~ 2020Why : 밀폐 기능 상실How : 장식으로 사용하다가 이사하면서 정리 일본여행을 가려고 할 때면 자연재해 관련 이슈가 있었다. 가깝지만 가기 힘들었던 일본은 3번의 유럽 배낭여행과 1memories-in-the-box.tistory.com 아디다스 스텔라 매카트니 운동화When : 2019 ~ 2024Why : 찢어짐How : 안녕~ 무려 10년도 더 지난 수능이 끝났을 때, 운동화를 사려고 백화점에 갔다가 한눈에 반해버렸다. 다 고만고만해 보이던 디자인들 사이에서 신발 모양도, 색 조memories-in-the-box.tistory.com.. 더보기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호그와트 문양 텀블러 수집 기록When : 2018Where : 일본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일본여행을 가려고 할 때면 자연재해 관련 이슈가 있었다. 가깝지만 가기 힘들었던 일본은 3번의 유럽 배낭여행과 1번의 호주여행, N개월 동안의 중국 여행 이후, 2018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방문했다. 도시를 고르는 건 어렵지 않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는 해리포터 세트장에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얀색 텀블러가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은데, 집으로 가져온 건 검은색 텀블러였다. 아마 가격 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약 2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어느날부턴가 음료가 새기 시작했다. 차마 버리기 아까워 '통으로라도 쓰겠지'하며 찬장 구석에 오랫동안 두었다가 이사하면서 정리했다. 작별 기록When : 2018 ~ 2020.. 더보기 밴드동아리 맨투맨 When : 2014 ~ 2022Why : 닳고 닳음How : 이사하면서 정리 대학생이던 시절, 학교 밴드 동아리에서 노래를 했다. 해마다 동아리 단체복을 제작해서 입었다. 베이지 톤의 밝은 색감, 적당히 도톰한 두께, 엉덩이를 살짝 덮어 레깅스와 입기에 적당한 길이, 그리고 자부심 넘치는 동아리 로고까지. 정말 많이 즐겨 입었고, 헤지고 나서도 집에서 잠옷으로 오랫동안 입다가 이사하면서 정리했다. 더보기 떼레즈 도자기 그릇과 고블렛 잔 IDUS When : 2020 ~ 2021Why : 깨짐How : 종이에 곱게 싸서 작별을 고함 한때 IDUS에 꽂힌 적이 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손으로 만들어놓은 아기자기한 소품도 좋아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 오랜 시간을 보내고는 했다. 하루는 디저트용 예쁜 접시를 찾다가 떼레즈 도자기를 발견했는데, 머그컵과 고블렛 잔도 차례로 질렀다.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와인과 과일, 후식을 책임졌던 도자기다. 어느날, 설거지를 하다가 깨뜨려버렸다... 5초 간 정지. 눈물을 머금으며 이별했던 그릇들이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