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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물건

중국 배낭 여행 엽서 모음,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양슈오

베이징 Beijing

분실

상하이 & 쑤저우 Shanghai & Suzhou

고3 때 내가 쓴 편지를 읽고
감동과 다짐을 했었는데
이번 엽서도 그렇길 바라며 써내려간다.

수능이 끝난 후 두번째 해외여행이다.
이번에도 엉망인 문법에
아는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
손짓발짓부터 나오는 내 모습에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영어랑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선택 당하는 사람이 아닌
선택하는 사람이 되자!

계림 & 양슈오 Yangshuo

길고도 길었던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양슈오에서.

중국이라는 나라,
크고 붐비고 시끄럽고 더럽고 냄새나고
아직 문화적으로 뒤쳐지기도 하고
나랑은 맞지 않는 나라지만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그리고 매력적인 물가와 사람 사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시장들..
분명 매력있는 나라다. (여행지로서)

 베이징

잊을 수 없는 왕푸징 자스민 아이스크림. 처음 먹어본 아라비안 스타일의 음식과 랜드마크인 천안문, 그리고 마오쩌둥의 초상화, 이번 여행의 초호화 음식이었던 북경오리!

상하이

야경이 제일 예뻤던 도시: 예원, 와이탄. 뭔가 경건해지고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호화 디저트 고디바.

항저우

살기좋은 도시. 인상깊었던 음악분수.

광저우

먹방을 위한 도시...지만 배탈이 났었다... 

꾸이린 & 양슈오

중국은 산도 강도 크다. 아름다운 산수와 양슈오이 서가. 쌀국수는 진짜 맛있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동기부여도 된, 뜻 깊고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


2년 뒤 상하이

여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것.
매번 엽서 보낼 때마다
돌아가면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쓰는 것 같다.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교환학생으로 다시 와야지.

혼자하는 여행이 편하긴 하지만
세 모녀가 함께 하는 여행은
즐거움이 3의 거듭제곱,
힘듦이 3배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2년 전 여행이 그랬듯
추억으로 남겠지.


엽서 가격 : 10위안